스마트폰 배터리, 매일 100% 충전해도 될까…수명 오래 쓰는 방법은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배터리가 예전보다 빨리 닳는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새 휴대폰을 구입했을 때는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나면 같은 방식으로 사용해도 충전기를 찾는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매일 100%까지 충전하는 습관은 정말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최근 스마트폰에는 충전을 관리하는 다양한 보호 기능이 적용돼 있어 100% 충전했다고 해서 곧바로 배터리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충전 상태와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배터리가 오래될수록 빨리 닳는 이유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성능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완전히 충전했을 때 저장할 수 있었던 전력량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것이다. 같은 100%가 표시되더라도 새 제품일 때보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배터리 노화 속도에는 충전 횟수뿐 아니라 온도와 사용 환경도 영향을 준다.
특히 스마트폰이 뜨거운 상태에서 충전하거나 고사양 게임과 영상 촬영 등을 하면서 동시에 충전하면 기기 내부 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
매일 밤 100% 충전하면 안 될까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연결해 아침까지 충전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스마트폰은 충전량과 사용 습관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밤새 충전한다고 해서 과거처럼 계속해서 무제한으로 전력이 들어가는 구조는 아니다.
Apple은 iPhone에서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과 충전 한도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Samsung Galaxy 역시 배터리 보호 기능을 통해 충전 방식을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매번 충전량을 정확히 계산하면서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장시간 높은 충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줄이고 제조사가 제공하는 배터리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속충전은 배터리에 나쁠까
고속충전 역시 많은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지원되는 정품 또는 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정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은 배터리 상태와 온도 등에 따라 충전 속도를 조절하도록 설계된다.
오히려 주의해야 할 것은 열이다.
충전 중 스마트폰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환경이 반복된다면 배터리 수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뜨거운 차량 내부나 직사광선이 강한 장소에서 충전하는 행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
충전하면서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실행하는 것도 발열을 높일 수 있다.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관리하기 위해 매번 20%에서 충전을 시작해 반드시 80%에서 충전기를 빼는 식으로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휴대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 최적화 및 배터리 보호 기능을 켜두고 과도한 발열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관리 방법이다.
배터리는 결국 사용하는 동안 성능이 감소하는 소모품이다. 중요한 것은 100% 충전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환경과 불필요하게 높은 충전 상태가 장시간 반복되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하루에도 몇 시간씩 사용하는 시대인 만큼 작은 충전 습관의 차이가 장기간 사용했을 때 배터리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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